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제5,000호) 우리문화편지, 5 즈믄째가 되었습니다
튼씩이
2024. 9. 20. 21:33
2004년 6월 4일부터 쓰기 시작한 ’우리문화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가 드디어 20해를 넘어 다섯즈믄(5천)째가 되었습니다. 엊그제 즈믄이 넘고 3,333째가 되었는가 했는데 벌써 한 골(일만)의 반이 되었습니다. 17해(년) 넘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날마다 쓰다가 지난 2021년 제가 뜻하지 않게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잠시 쓰지 못했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2~3 째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문화에 대단한 슬기로움이 없던 제가 그렇게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쓸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독자 여러분의 추임새가 멈추지 않았던 덕이 가장 컸다고 말씀드려야 합니다. 특히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독자 온(백) 여분의 성금, 말틀(전화), 카톡, 번개글(이메일)을 통한 추임새는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글로나마 엎드려 큰절을 드려 마지않습니다.

▲ 우리문화편지 다섯즈믄 해 기림(그림 이무성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