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서러운 시간인 듯 두드리는 방망이
튼씩이
2023. 5. 27. 21:47
빨 래 터
가난한 과부의 생 꿋꿋하게 건너는데
서러운 시간인 듯 두드리는 방망이는
빨래 속 더러움들을 벼리고 벼리다가
탁탁, 튕겨나는 소리마다 비누 풀어도
춘복 짓고 하복지어 빨래하기 어렵더라
힘겨운 시집살이를 서로에게 위로하니
(제6회 천강문학상 시조부문 대상을 받은 박복영 시인의 <빨래터> 가운데서)

▲ 오래전부터 먹었다는 인절미와 인절미를 빚을 때 쓰는 떡판과 떡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