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제4876호) 조선 태종 때 코끼리를 귀양보냈다
튼씩이
2023. 11. 6. 08:52
“코끼리는 일본에서 바친 것인데, 임금께서 좋아하는 물건도 아니요, 또한 나라에 이익도 없습니다. 이 코끼리가 두 사람을 죽였기에 법에 따르면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마땅합니다. 또 한해에 먹이는 꼴은 콩이 거의 수백 석에 이르니, 청컨대, 주공(周公, 중국 주 왕조를 세운 무왕의 동생)이 코뿔소와 코끼리를 몰아낸 옛일을 본받아 전라도 섬에 두소서.”

▲ 코끼리를 귀양보낸 일이 기록된 《태종실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