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얼레빗 제4947호)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본명은 신가권이다
튼씩이
2024. 5. 21. 14:38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 1758?~1817 이후)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풍속화가로 그의 그림으로는 <미인도>, <단오도>, <월하정인도> 등이 유명합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신윤복의 그림 가운데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아기 업은 여인〉이 있습니다. 이 그림은 1910년 이왕가박물관(李王家博物館, 현 국립중앙박물관)이 일본인 곤도(近藤佐五郞)로부터 산 화첩 속에 포함되어 있지요. 이 화첩에는 김두량, 김득신, 김후신, 이인문, 변상벽, 그리고 강세황 같은 쟁쟁한 화원들의 그림도 들어있습니다.

▲ 신윤복, 〈아기 업은 여인〉, 조선후기, 종이에 담채, 23.3×24.8cm,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