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한글문화연대
힘들게 대학교에 왔는데 누리집 보는 것도 힘들다니...
튼씩이
2023. 9. 24. 14:29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학교 누리집과 학교에서 제공하는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한다. 처음 학교 누리집에 접속했을 때를 떠올려 보면 꽤 헤맸던 것 같다. 누리집에 있는 말이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 선배들이나 대학생 전용 앱 ‘에브리타임’에서 알려주는 정보를 열심히 찾아본 기억이 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누구나 어떤 누리집에 접속했을 때 ‘이게 뭐지?’ 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최근 대학교 누리집은 누군가 알려주기 전까지는 알기 힘든 영어 단어, 약자가 많다. 그 예를 명지대학교 누리집을 통해 살펴보자.

명지대학교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대학교 누리집 화면이다. 딱 봤을 땐 크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오른쪽에 학생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모아놓은 ‘QUICK ZONE’을 보면 눌러보기 전까지는 알기 힘든 영어와 약자, 영문을 한글로 적은 표현이 많다. ‘U-check’, ‘myiweb MSI’, 그룹웨어, ‘office 365’, ‘idisk’, ‘e-class’ 중 어떤 뜻인지 정확히 아는 단어들은 몇 개나 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