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요즘, 우리의 전통 한과도 ‘K-디저트’라는 이름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에 정성을 더해 빚어내는 K-디저트는 맛은 물론, 건강과 아름다움까지 담아낸 우리의 자랑스러운 음식 문화입니다.
한국의 전통 디저트에는 자연을 존중한 조상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곡물, 과일, 뿌리 같은 자연 재료를 주원료로 사용하고, 인공적인 단맛 대신 꿀이나 조청으로 은은한 풍미를 더합니다. 절제된 오방색의 고운 빛깔은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안겨 줍니다.
‘유과’는 찹쌀 등 쌀을 주재료로 한 전통 한과입니다. 손이 많이 가고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입에 넣으면 바삭하게 부서지며 사르르 녹는 식감 덕분에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예로부터 명절이나 제사, 혼례, 잔칫상에 빠짐없이 올랐습니다.

‘떡’도 K-디저트를 대표하는 중요한 음식입니다. 고물을 묻혀 고운 색감을 자랑하는 ‘단자’, 막걸리로 발효해 폭신하게 만든 ‘증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개성주악’ 등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밀과’는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사용해 만드는 전통 디저트입니다. 삼국시대부터 차와 함께 즐겨 온 한과로 모양이 아름답고 맛이 뛰어납니다. 모양에 따라 ‘약과’, ‘만두과’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다식’은 쌀, 콩 등을 볶은 가루나 승검초, 밤, 검은깨, 송홧가루 등을 꿀이나 조청 등으로 반죽한 다음 다식판에 찍어낸 전통 과자입니다. 그중 송화다식은 송홧가루로 만드는 노란 빛의 고급 과자입니다. 다식은 재료에 따라 오색으로 만들어 주로 잔칫상에 쌓아 올렸습니다.

과일이나 뿌리 식물을 활용한 디저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곶감을 이용한 ‘건시단자’와 ‘곶감 말이’, 생강의 알싸한 맛을 달콤하게 풀어낸 ‘강란’에는 자연 재료의 풍미를 살리려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드러납니다. 식물의 뿌리나 열매를 꿀 또는 물엿 등으로 조린 ‘정과’와 과즙에 녹말로 굳혀 만드는 ‘과편’은 원재료의 색과 향을 살린 과자로 서양의 젤리와 비슷합니다. 이 외에도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말린 다음 고소하게 튀겨낸 ‘강정’, 꽃을 얹어 지져낸 ‘화전’ 등은 K-디저트의 폭넓은 세계를 보여 줍니다.






이번 우표는 손으로 문지르면 은은한 계피향이 퍼져 나옵니다. 디저트 향과 함께 자연의 정성이 담긴 K-디저트의 건강함과 다채로움을 느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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