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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우리말 사랑꾼, 해침꾼 발표

한글문화연대(대표 이건범)에서는 2026년 우리말 사랑꾼으로 땅이름 학자 배우리, 한글그림 화가 김대혁, 서각예술인 현성윤 등 세 사람을 뽑았고, 우리말 해침꾼으로는 경기도 교육감 안민석, 세종시 교육감 강미애 두 사람을 뽑았다. 배우리는 땅이름 학자로 40년 넘게 땅이름을 연구하여 우리말의 어원을 밝히고, 아름다운 토박이말 이름과 회사명 등을 지어 우리 말글을 가꾸고 퍼뜨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화가 김대혁은 한글에 자연과 생명을 담아낸 독창적인 그림글자 예술로 한글의 아름다과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렸다. 서각예술인 현성윤은 고려 시대에 제작된 팔만대장경의 현대 국어 한글판을 목각으로 새기는 '한글평화대장경'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말과 한글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한편 우리말 해침꾼으로는 휴대전화 ..

국가무형유산 「석장」 보유자 윤만걸, 임동조 인정 예고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무형유산 「석장(石匠)-석 구조물」 보유자로 윤만걸(尹晩杰, 1954년생, 경북 경주시) 씨, 임동조(林東祚, 1955년생, 경기도 포천시) 씨를 인정 예고하고, 「매듭장(每緝匠)」 보유자로 박선경(朴仙璟, 1964년생, 경기도 성남시) 씨, 임금희(林錦熙, 1961년생, 서울 광진구) 씨를 인정 예고하였으며, 「유기장(劉器匠)」 보유자 김수영(金壽榮, 1949년생, 경기도 안성시)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국가무형유산 「석장」은 석조물을 다루는 무형유산 전통기술 종목으로, 그중에서 석 구조물 분야는 석축, 성곽, 석교 등 토목 및 건축의 기반을 닦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지난해 보유자 공모 뒤 서면심사, 현장조사와 국가유산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번에 「석장(석 구조..

(얼레빗 제5298호) 상박하후’, 조선후기 여성 한복의 큰 특징

상박하후(上薄下厚)’라는 말은 한복, 특히 조선 후기 여성 한복 복식의 가장 큰 미적 특징으로 '위는 얇거나 좁고, 아래는 두텁고 풍성하다'라는 뜻입니다. 그 상박하후의 자태는 도자기를 닮았다고 하며, 패션 이상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하지요. 특히 저고리에서 ‘상박’의 자태는 조선 말에 오면 그 특징이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선말 1900년대에 아주 짧아진 저고리는 길이가 12cm밖에 안 된 데다가 배래(한복의 옷소매 아래쪽 부분)도 붕어의 배처럼 불룩 나온 ‘붕어배래’가 아니라 폭이 좁고 곧은 ‘직배래(칼배래)’여서 이 정도 되면 누가 입혀주지 않으면 혼자는 도저히 입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극단적인 불편은 1930년대에 오면서 다시 저고리 길이가 길어져 현대와 비슷한 26cm가 되었..

'남해 대장군터' 경상남도 기념물 지정

남해군은 고려 후기 삼별초의 항몽 활동 거점 유적인 '남해 대장군지'가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남해 대장군지는 남해군 서면 서호리 일원에 있는 유적으로, '고려사'에 기록된 삼별초 대장군 유존혁이 고려 후기 남해현을 거점으로 항몽 활동을 펼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ㆍ제주와 함께 삼별초 대몽항쟁과 남해안 지역의 해상 활동과 방어체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별초는 1270년 고려 조정의 개경 환도 이후에도 몽골에 대한 항쟁을 이어갔으며, 강화도에서 시작된 항쟁은 진도와 제주도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남해는 해상 교통과 군사 활동의 중요한 지역이었다. '남해 대장군지'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삼별초의 남해안 활동과 지역 방어체계를 살펴볼 수 있는 유..

(얼레빗 제5297호) 《조선왕조실록》을 펴내는 과정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왕조가 자신들의 역사를 편찬한 실록으로 국보임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랐습니다. 국가유산청에서는 《태조실록》부터 《철종실록》까지의 25대 472년의 기록만을 인정하였습니다. 《고종실록》과 《순종실록》도 《조선왕조실록》의 하나였지만, 이 실록을 펴낼 때는 이미 일제강점기였으므로 일제가 의도적으로 왜곡한 부분이 있어 별도로 취급됩니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 가운데 ‘실록’이란 이름 말고 ‘일기’라는 이름으로 펴낸 것도 있습니다. 곧 폐위된 임금의 기록인 《노산군(단종)일기》, 《연산군일기》, 《광해군일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또한 ‘실록’이기는 하지만, 수정 또는 개수실록도 있지요. 바로잡고, 고쳐 다시 펴낸 것인데 《선조수정실록》, 《현종개수실록》, 《경종수정실록》이 그것..

주시경 탄생 150돌 기념우표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의 탄생 150돌을 기리며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이번 기념우표에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 조성된 ‘주시경 마당’의 부조상과 대표적인 저서 『말의 소리』를 주요 소재로 담았습니다. ‘주시경 마당’은 선생의 집터 옆에 마련된 도심 속 공간으로, 그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표에는 이곳의 부조상을 통해 여러 교육 현장을 오가며 국어 보급에 힘쓴 모습을 표현하고, 『말의 소리』를 함께 구성해 우리말 교육과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선생의 발자취를 담았습니다.주시경 선생은 나라를 지키는 힘이 말과 글에 있다는 신념으로 우리말과 글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가르친 국어학자입니다. 1896년 우리나라 최초의 순한글 신..

(얼레빗 제5296호) 먹거리와 약은 그 뿌리가 같다(식약동원)

한의학에는 ‘식약동원(食藥同源)’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먹거리와 약은 그 뿌리가 같다.”라는 뜻입니다. 병을 치료하는 약만큼이나 우리가 날마다 먹는 식사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종요롭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곧 한의학에서는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약에 못지않게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 한의학에는 ‘식약동원(食藥同源)’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먹거리와 약은 그 뿌리가 같다.”라는 뜻이다.(‘쳇지피티’ 생성) 조선 시대 왕실에서도 음식으로 질병을 다스리는 '식치(食治)'를 매우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 음식은 없으며, 개개인의 체질과 몸의 음양 균형에 맞는 식재료를 찾아 먹는 것이 곧 보약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말 가꿈터 - 너랑이가 알려 주는 말 다리미 세탁소, '서드 파티(third party)'를 우리말로 다듬어요!

https://blog.naver.com/areumkor/224424470976 너랑이가 알려 주는 말 다리미 세탁소, ‘서드 파티(third party)’를 우리말로 다듬어요!안녕하세요. 너랑이가 알려 주는 ‘말 다리미 세탁소’ 시간이에요! 최근 많이 쓰이는 말로 ‘서드 파티(th...blog.naver.com

(얼레빗 제5295호) ‘지혜’란 말 대신 ‘슬기’란 우리말 쓰자

한 언론에는 “이래서 추석에 깨송편을... 기막힌 조상들의 지혜”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나온 ‘지혜(智慧)’라는 한자말 말고 ‘슬기’라는 우리말도 있음을 사람들을 잘 모릅니다. ‘슬기’는 임진왜란 뒤로 가끔 글말에 적힌 덕분에 무서운 한자말의 발길에 짓밟히면서도 살아남아 오늘 우리네 품까지 안겨 왔습니다. ‘슬기’는 국어사전들이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달으며 사물을 처리하는 방도를 옳게 잘 생각해 내는 재간이나 능력”이라는 뜻풀이와 함께 올림말로 실려 있지요. 술 먹은 뒤에 먹는 속풀이 해장국에는 서울 청진동 선짓국, 전주 콩나물국, 섬진강변 재첩국, 충청도 내륙 올갱이국, 강원도 산간지방 북엇국 따위가 있는데 이 해장국들은 음주가무에 능했던 우리 겨레의 슬기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