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제대로 길목을 지키면 능히 천 명을 두렵게 할 수 있다. (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逕 足懼千夫))”, 1597년 명량해전에 앞서 이순신 제독께서 장병들을 모아 놓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로부터 400년이 지난 현재의 관점에서 “일부당경 족구천부(一夫當逕 足懼千夫)”는 잠수함의 특성과 전략적인 가치를 가장 잘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실제 잠수함은 세계 해전의 역사에서 첨병과 같은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한국형 잠수함(KSS*)은 독일과 협력을 통해 1992년에 ‘장보고급 (KSS-Ⅰ)’을 한반도 해역에 최초로 실전에 배치하여 잠수함 독자적 건조를 위한 기반을 갖추었으며, 2000년대에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의 잠수함 성능을 입증하였습니다. 20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