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나의 일상 155

영암 월출산(03.22.)

월출산은 1988년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호남정맥의 거대한 암류가 남해바다와 부딪치면서 솟아 오른 화강암이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과 같은 월출산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정상은 천황봉(809m)이다.영암아리랑 시비고산 윤선도 시비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삼아 구름다리까지만 갈 생각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천황사를 지나며 바로 후회했다.구름다리까지 가기 위해  첫 갈림길에서 천황사 방면으로 길을 잡았는데, 계속되는 오르막에 바위가 많아 걷기가 힘들었다.천황사 대웅전내려올 때는 바람폭포 방면으로 길을 잡았다. 바람폭포에 갈까 생각하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물도 조금밖에 없다고 해서 올라가기를 포기하고 주차장 쪽으로 발길을 돌려 내려왔다.

광주 시립수목원(12.20.)

광주 시립수목원은 2020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23년 10월에 개원하였다고 한다.조성을 시작한 지도 오래되지 않았고, 계절이 겨울이어서인지 외부에는 볼만한 나무나 꽃들이 없어 삭막한 느낌이 들었다. 한국의 정원도 공사 중이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만 볼 수 있었다.그나마 볼 만한 건 온실이었는데 그마저도 규모면에서 초라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장성 백암산(10.01.)

오늘은 장성에 있는 백암산을 찾았다. 백양사는 자주 갔지만 백암산에 오른 건 오늘이 처음이다.백양사 입구.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바로 백암산으로 향했다.약사암약사암 장독대약사암에서 바라본 백양사 약사암 영천굴약사암 위에 있는 관음전영천굴에서 백학봉으로 올라가는 길경사진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져 힘들었다.백학봉까지 400m 정도 남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는데 예상보다 일찍 비가 내리기 시작해 잠시 기다리는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진다.아쉬움을 뒤로한 채 내려가기로 결정하고 아래로 향하는데, 비가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어제의 더위가 무색하게 기온이 내려갔는데 비까지 내려 비에 쫄딱 젖은 옷 때문에 한기가 들기 시작한다.내려오는 도중 빗줄기가 조금씩 가늘어져 다행이다 싶을 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