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한글맞춤법 해설

제1장 총칙 제3항

튼씩이 2019. 6. 12. 07:38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외래어는 다른 언어에서 들어온 말이므로 원어의 언어적인 특징을 고려해서 적어야 한다. 따라서 '외래어 표기법'을 정하여 그에 따라 적는 것이 원칙이다. 외래어는 고유어, 한자어와 함께 국어의 어휘 체계에 정착한 어휘라고 할 수 있다.



< 더 알아보기>


  • 원어에 따른 한국어 어휘 체계


  한국어의 어휘 체계는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원어에 차이가 있을 뿐 모두 한국어 어휘에 속한다. 국어사전에서는 단어의 원어를 밝히고 있다. 고유어에는 원어가 제시되어 있지 않고 한자어에는 한자가, 외래어에는 각 단어의 원어명과 로마자 표기가 제시되어 있어서 이로써 어휘 분류를 알 수가 있다. 외래어는 국어의 어휘 체계에 속하지 않는 외국어와 개념적으로 구별된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그 구별이 명확하지 않을 때가 있다. 현실적으로는 국어사전에 실린 어휘는 외래어, 실리지 않은 것은 외국어로 구별하는 것이 편리하다. 예컨대 '보이(boy)'가 '식당이나 호텔 따위에서 접대하는 남자'를 의미할 때는 외래어지만 '소년'의 뜻으로 쓰일 때는 외국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어를 표기할 때도 외래어 표기법의 원칙을 준용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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