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2024년 여행(베트남 달랏,냐짱) 12

4일차(크레이지 하우스)

점심으로 주꾸미삼겹살을 먹고, 크레이지 하우스를 방문했다. 크레이지 하우스는 항응아라는 건축가의 작품으로 가우디의 영향을 받아 지은 건물로 미완성 건물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을 예정이라고 한다.크레이지 하우스 설계도 ▼건물은 호텔로 운영 중이며, 낮 시간에는 외부인에게 공개하고 있다.객실 이름은 동물을 주제로 하여  정했다고 한다. 커피의 본고장이라는 달랏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커피 쇼핑센터에 들렀다가, 냐짱으로 돌아와 저녁으로 제육쌈밥을 먹고, 공항에 가기 전 마사지를 받았다. 마사지를 받은 일행 모두의 만족도는 최고였다. 공항에 도착해 현지 가이드와 작별 후 출국 절차를 마쳤는데 오후부터 더부룩하던 속이 탈이 나 비행기 탑승 전까지 죽은 듯 휴식을 취했다.

4일차(플라워 가든)

오늘은 오전에는 플라워가든, 자수 박물관을 둘러본 후 침향 센터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크레이지 하우스 구경 후 커피가게에 들렀다가 냐짱으로 돌아와 귀국을 위해 깜란 공항으로 오는 일정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알람 시각보다 일찍 눈이 떠져 쓰엉흐엉 호수를 찾아 어제와 반대 방향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3일차(달랏 성당, 바오다이 황제 별장, 야경 투어)

달랏 성당을 구경한 바오다이 황제 별장을 찾았다. 바오다이 황제는 베트남 제국의 식민지 지배 당시 허수아비 황제였는데 국민보다는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아 독립 이후 프랑스로 쫓겨났다고 한다. 황제 별장을 구경하던 도중 갑자기 비가 쏟아져 이후 일정은 생략하고 호텔로 복귀했다가,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야경 투어와 야시장 방문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3일차(다딴라 폭포)

죽림선원을 나와 다딴라 폭포 입구에 오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비옷을 입었는데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금방 개었다. 모노레일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 폭포를 구경한 후 다시 올라오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 비옷을 입고 모노레일을 탔다.규모면에서 폭포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긴 한데, 모노레일 타고 내려가는 건 재미있었다. 앞에 간 사람이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제대로 속도를 낼 수 없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3일차(쓰엉흐엉 호수)

오늘은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 죽림선원을 구경하고, 모노레일을 이용해 다딴라 폭포에 가서 둘러본 후에, 오후에는 짚차를 타고 랑비앙산에 오르고, 달랏 성당과 바오다이 황제 별장을 구경하고, 저녁 후에는 야경투어로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알람을 설정해 놓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져 산책 삼아 호텔에서 500m 근처에 있는 쓰엉흐엉이라는 호수를 찾았다. 쓰엉흐엉은 춘향, 봄의 향기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혼자 산다’라는 TV 프로그램에서 박나래가 달리기를 했다고 한다.

2일차(달랏, 야시장)

달랏에 도착해 숙소인 TTC 호텔에 짐을 푼 후에 마사지를 받고, 저녁은 풍천장어보다 맛있다고 하는 달랏 장어구이를 먹었다. 저녁 후에 호텔 앞에 있는 야시장에서 목도리를 사고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일행과 숙소에서 야시장 가게에서 산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달랏 지도, 5개 그룹으로 정리되어 있음. 호텔 바로 앞에 야시장이 있어서 구경하기에는 편했으나, 호텔이 지은 지 오래 되어 시설은 별로였다.야시장이 들어서면 차량이 전면 통제되어 호텔로 돌아올 때 근처에 내려서 걸어왔다.물가는 싼 편이다. 맥주 500ml 4캔에 4,000 원 정도이고, 목도리는 큰 것이 10,000 원, 작은 것이 3,500 원이었다. 오토바이 주차장, 별도의 주차료를 받는다.호텔에서 바라 본 야시장아침이 되면 꽃시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