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우리말) 실수 바로잡기

튼씩이 2016. 10. 24. 15:14

아름다운 우리말

2016. 10. 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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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를 꼼꼼하게 다듬어주신 편지가 있어 함께 보고자 합니다.
독일에 계시는 분이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1. 한가위는 "크다"라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가 합쳐진 낱말로
=>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가 -> 가운데라는 뜻인 '가위'가
쓰면 어떨까요?

2. 코스모스 꽃의 안쪽을 보면 수술이 별모양입니다.
=> '꽃의 안쪽'보다는 '꽃 안에'
로 쓰면 어떨까요?

3. '돕다'는 사람에 쓰이고, '거들다'는 일에 씁니다.
=> '돕다'는 사람에 쓰고, '거들다'는 일에 씁니다.
(입음 움직씨(능동형)으로 쓰는 게 좋음)

4. 우리말에 '소수나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땅의 농산물 소출이 늘다."는 뜻으로
=> 땅에서 난(자란, 가꾼) 농산물이니 '땅에서'에서 '서'를 줄여서 '땅에'하면 안 되나요? 요즘 '의'를 너무 많이 써서...
'땅에서 난 농산물 소출이 늘다'로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답은 아람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낸 문제 답은 '아람'입니다.
(아람 : 밤이나 상수리 따위가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상태. 또는 그런 열매)

그제와 어제 낸 문제로
이경진, 강봉구, 정원우, 정현식, 김세정, 김순표, 정주철, 신창기, 이준희, 김석원, 김호룡 님께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답을 보내시면서 주소를 같이 적으시고 왜 선물을 보내지 않으시냐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답을 맞히신 모든 분께 선물을 보내드리지는 못합니다.
먼저 답을 맞히신 다섯 분께만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제가 부자가 되면 그때는 많은 분께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물질적인 선물은 못드리지만,
마음으로 드리는 선물은 많이 드리겠습니다.
한가위 잘 보내시길 빕니다.

성제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