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때마다 겪는 일이지만, 버스 타고, 비행기 타고 와서 피곤하고 시간도 뒤죽박죽인데도 아침에는 저절로 눈이 떠지는 게 참 신기하다.
오늘 일정은 나트랑(냐짱)에서 롱선사와 포나가르 사원을 둘러본 후 달랏으로 이동하여 마사지를 받고, 야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나트랑이라는 곳은 냐짱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가이드가 알려준다. 전 세계에서 나트랑이라 부르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라고 한다. 일본이 지배하던 시절 냐짱을 발음하지 못해 나트랑으로 불렀는데 그 영향으로 우리도 나트랑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호텔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 아침에 잠깐 둘러본 후, 19세기 말에 지어졌다는 불교 사찰인 롱선사로 향했다. 롱선사는 거대한 불상과 와불로 유명하다고 한다.
포나가르 사원은 9세기에 지어진 힌두교 사원으로 불교 국가인 베트남에 남아 있는 소수의 힌두교 유적 중 하나라고 한다.
사원에서 바라본 시내
왼쪽이 바다고 오른쪽이 강으로 바다와 강이 만나는 흔하지 않은 광경이라고 한다.
삼각대 놓고 찍은 사진 중 유일하게 건진 사진.
점심으로 분짜와 반세호를 먹은 후 달랏으로 향했다.
달랏까지는 버스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1시간 정도 달려 휴게소에서 잠깐 쉰 후에 왕복 2차로를 계속해서 올라가는 여정이다. 달랏은 해발 1,500m에 있는 고산지대로 휴게소에서 달랏까지 시속 50km 이상으로 속도를 낼 수가 없어서 거리가 130km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휴게소에서 ▼
잭 프룻이라는 열대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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