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2024년 여행(카자흐스탄)

3일차(차른 계곡 - 위쪽, 알마티 예술의 거리)

튼씩이 2024. 9. 5. 09:01

차른 계곡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중,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이어서인지 경사면에서는 미끄럽기도 해서 약간 위험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길이 위험해 통행을 금지했다고 하던데, 안내판을 보지는 못 했다. 그래도 위험해서 다니면 안 될 듯......

 

아래쪽에서 보는 것과 위쪽에서 보는 느낌이 완전 달랐다.

아래쪽에서만 보고 그냥 갔으면 후회했을 듯. 물론 그 느낌을 모르고 그냥 갔을 것이지만.



 

차른 계곡을 나오자마자 비가 내리다가 머지않아 멈추었는데 앞쪽 먼 곳에서는 국지성 호우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가이드가 우리에게 어제부터 비를 피해 다니는 행운아라고 한다. 

 

 

알마티로 오는 도중 실선에서 추월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는데, 아마도 함정 단속이었던 듯하다. 앞차가 트럭을 추월할 수 있었는데도 천천히 달려서 앞지르기를 하는 순간 바로 경찰차가 나타났다.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웃돈을 요구한다는데, 처음에 30만 텡게를 요구해 거절했더니 신분증 가져가고 가이드를 경찰차에 태우고, 우리 차를 다른 경찰이 운전해 가까운 경찰서까지 가기로 했다. 10여 분 정도 지나서 가까스로 합의를 한 후 가이드가 차로 돌아와 알마티로 향했다.

 

유황 온천과 저녁(한식, 고등어조림과 닭볶음탕)을 마친 후 첫날 묵었던 호텔에 다시 짐을 푼 후에, 호텔 근처 예술의 거리에서 거리 공연과 춤 경연 등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거리 공연 하는 중, 연주자 키가 2m 넘는 듯, 엄청 컸다.

앞에 있는 QR코드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