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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선언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돼

튼씩이 2024. 9. 12. 17:28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문과 선언서」는 1919년 3·1만세운동 이후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같은 해 9월, 국내의 ‘한성정부’,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통합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출범한 것을 기념하고 제2차 독립시위운동을 촉구하고자 대한민족대표 30인의 이름으로 10월 31일 발행된 활판 인쇄 전단지다.

 

▲ 대한민국임시정부성립선언서

 

당시 다이쇼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10월 31일에 맞춰 해당 문서들을 발표함으로써 3·1만세운동과 같은 전국적 시위운동을 다시 한번 펼쳐 일제에 저항하고자 했으며, 그 결과 국내 곳곳에서 대규모 만세시위가 일어나는 등 초기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문헌을 통해서만 그 존재가 알려져 있었으나, 1967년 김양선(1907~1970) 교수가 숭실대학교에 기증하면서 유일한 실물 전단 형식의 문건이 알려졌다. 이 문서들은 3·1만세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당시의 독립운동 펼침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보존할 만한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

 

▲ 대한민국임시정부성립축하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