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즐거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언론에 나온 뉴스 하나 같이 보고자합니다.
서경덕 교수 "엉터리 한국어 세종학당에 신고하세요" http://v.media.daum.net/v/20170529090419235
중국의 3대 명산으로 꼽히는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라오산에 있는 한글 안내판이다. 누가봐도 이해할 수 없는 이 표기는 '산책로를 따라가세요'라고 해야 맞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 세계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재단과 손잡고 이런 잘못된 표기를 바로 잡는 프로젝트인 '세계 곳곳 엉터리 한국어를 찾습니다'라는 프로젝트를 29일부터 펼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전 세계 58개국 174개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거주국 유명 관광지나 공항, 공공기관 등의 잘못된 한국어 안내판 등을 사진으로 찍어 세종학당재단 누리집(www.ksif.or.kr)에 신고하면, 이를 서 교수팀이 해당 기관에 연락해 시정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는 10월 9일 한글날까지 진행하며, 세종학당에 다니는 학생은 물론 일반인, 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최다수 등록상, 다수 등록상, 참가상 등 시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학당재단 이사로 활동하는 서 교수는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히는 학습자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한국어 교수법을 고민하다가 이번에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한국어 실력을 발휘하는 동기부여를 했으면 한다"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한국어가 세계인과 제대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MBC와 KBS 아나운서로 만나 지난 2010년 결혼에 골인한 김정근·이지애 부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홍보대사를 자청했다.
이들은 "해외여행을 다닐 때마다 엉터리로 만든 한국어 안내판 등을 보면서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바로잡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앞서 지난 15일 세종대왕 탄신일을 맞아 전 세계 주요 관광지의 잘못 표기된 한글 안내판을 바로 잡는 '한글 오류 수정 캠페인'을 시작했다.
해외 관광객이나 재외동포, 재외국민 등이 엉터리 한국어 안내판을 촬영해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changelanguage)와 메일(masterccc@naver.com)로 제보하면 서 교수와 대학생 홍보동아리 '생존경쟁'팀이 관련 기관에 연락해 올바른 표현으로 바꾸는 것으로, 이번 세종학당재단의 동참으로 캠페인은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고맙습니다.
다른 나라에 있는 우리말을 바로 잡는 것도 꼭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안에 있는 잘못 쓴 영어 표기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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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모도리] 안녕하세요.
어제는 오랜만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을 만났습니다. 마침 어제가 어머니 생신이라서 술값을 제가 내면서 어머니의 사랑을 담아 보시했습니다. ^^*
어제 만난 분들은 5년쯤 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입니다. 다들 쓸데없는 말을 잘하는 가납사니도 아니고, 이익을 노리고 눈치 빠르게 달라붙는 감발저뀌도 아니며, 언행이 모질고 사나운 구나방 같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주책없이 싸다니는 날파람둥이도 아니고, 사람됨이 천하고 더러운 뇟보도 아니며, 남의 일에 간섭하고 방해하는 방망이꾼도 아닙니다. 밉살스럽고 경망한 짓을 잘하는 새퉁이도 아니요, 샘이 많아 안달하는 샘바리도 아닙니다. 저처럼 희떱게 굴어 돈을 함부로 쓰는 희뜩머룩이도 아닙니다. ^^* 모두 됨됨이가 가볍지 않고 속이 깊은 듬쑥한 분들이며, 모든 일에 조금도 빈틈이 없는 아주 야무진 모도리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과 같이 일해서 참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그런 분들이 있어 늘 웃을 수 있습니다.
박ㄱㄱ 연구관님, 귀국을 환영합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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