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2018년 여행(스페인,포르투갈)

5일차(세비야 거리에서)

튼씩이 2018. 7. 6. 09:40

5일차는 오전에 마리아루이사 공원 안에 있는 스페인 광장과 대성당을 관람한 후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포르투갈까지는 버스로 5시간 30분이 걸리는 대장정이다. 리스본 도착 후 호텔인 REAL OEIRAS에 짐을 풀었다.


아무리 유럽연합 국가라지만 국경을 넘어갈 때는 무언가 검문 또는 신분확인 정도는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자다가 깨어보니 국경을 넘었는데 그냥 차로 통과했다고 한다. 잠깐 어이가 없었다. 우리도 육로를 통해 유럽을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만, 이렇게 쉽게 가지는 못 할 거라는 생각에 잠시 어리둥절(???)


저녁 후 산책 겸 호텔 근처를 배회(??)하다 바에 들러 맥주(이 곳은 안주를 안 시켜도 되니 눈치도 안 보고 편하다.)를 마신 후 조금 더 멀리 가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으나, 소나기에 놀라 숙소까지 달려서 돌아왔다. 자정 넘은 시간에 유럽에서 그것도 빗속에서 달리기라니, 그래도 기억에 남을 추억을 얻었으니 좋은 거 아닌가.


세비야 거리와 세비야 성당 근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