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사랑의인사(정용철)

12월 31일 – 최선의 행진

튼씩이 2018. 12. 31. 13:37

인간은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연약하여 부서지기 쉽지만, 완성의 여지가 있다. - 데니 아미엘 -

 

사람은 누구나 자기 방식으로 삶을 완성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날마다 애태우며 노력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심히 연약하고 작은 존재이기 때문에 모든 일에 부족하고 실수투성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인간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한계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최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완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부족한 인간이 완성을 향해 가는 최선의 행진, 그 과정이야말로 인간을 귀하고 아름답게 하는 전부입니다.

 

우리는 수없이 넘어지고 부서지지만 끝내 자신을 어떻게든 완성하고 맙니다. 이것이 인간의 슬픔이자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