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적마다
달력을 본지다
엄마가 쳐놓은
날짜 위의 동그라미들이
답답하고 숨이 차다며
나와 놀고 싶어합니다
누구누구 태어나신 날
돌아가신 날
이사 가는 날
여행 가는 날
잔치하는 날
모임하는 날
무슨무슨 행사들이
그리도 많은지
비어 있는 칸에 나는 씁니다
가만있어 좋은 날
아무것도 없어 좋은 날
고마운 날이라고......
심심할 적마다
달력을 본지다
엄마가 쳐놓은
날짜 위의 동그라미들이
답답하고 숨이 차다며
나와 놀고 싶어합니다
누구누구 태어나신 날
돌아가신 날
이사 가는 날
여행 가는 날
잔치하는 날
모임하는 날
무슨무슨 행사들이
그리도 많은지
비어 있는 칸에 나는 씁니다
가만있어 좋은 날
아무것도 없어 좋은 날
고마운 날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