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새에게

튼씩이 2019. 3. 19. 08:10

네가

산에 있으면

산에 가고 싶고


바다에 있으면

바다에 가고 싶고

네 목소리를 들으면


삶에 대한

그리움이

절로 살아난단다


네 날개를 보면

하늘로 가고 싶단다


언제나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


숨길 수 없어

나도 이름을

'새'로 바꾸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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