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우표이야기

일반우표(380원, 470원, 2180원) 발행

튼씩이 2019. 7. 7. 09:38





일반우편 380원 우표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담았습니다. 태극기에는 흰 바탕 위에 우주 만물의 탄생과 음양의 조화를 표현한 태극 문양이 중심에 있고, 네 모서리에 하늘과 땅, 물과 불을 뜻하는 건곤감리(乾坤坎離) 4개의 괘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1883년 고종은 왕명으로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공포 하였으며, 1949년 정부는 국기제작법을 확정·발표 하였습니다.






일반우편 규격 외용 470원 우표에는 우리 나라꽃인 무궁화를 담았습니다. 무궁화는 꽃잎이 5장이며 아침에 꽃을 피우고 해 질 무렵 꽃이 지는 일일화로, 여름철 100여 일 간 매일 크고 화려한 꽃을 피워내 무궁(無窮) 이라고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이 같은 속성 때문에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근면한 면을 닮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무궁한 영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등기우편용 2,180원 우표에서는 조선 후기 초상화가이자 영모화에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화재 변상벽(1730~1775)의 국정추묘(菊庭秋猫)를 소개합니다. 국화가 소담하게 피어난 가을 뜨락을 배경으로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를 그린 이 작품은 안일과 장수의 복을 두루 누리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진 그림이며, 놀라울 만큼 사실적인 묘사력이 이 그림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