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문장 부호 해설

문장 부호 해설 - 17. 물결표(~)

튼씩이 2020. 1. 21. 07:58



 기간이나 거리 또는 범위를 나타낼 때 쓴다.


      (예) 9월 15일∼9월 25일
      (예) 김정희(1786∼1856)
      (예) 서울∼천안 정도는 출퇴근이 가능하다.
      (예) 이번 시험의 범위는 3∼78쪽입니다.


 [붙임] 물결표 대신 붙임표를 쓸 수 있다.


      (예) 9월 15일-9월 25일
      (예) 김정희(1786-1856)
      (예) 서울-천안 정도는 출퇴근이 가능하다.
      (예) 이번 시험의 범위는 3-78쪽입니다.




기간이나 거리 또는 범위를 나타낼 때는 물결표는 쓰는 것이 원칙이고, 붙임표를 쓰는 것도 허용된다.


     (1) 삼국 시대(4세기 초반∼7세기 중반) 최후의 승자는 신라였다.
     (2) 삼국 시대(4세기 초반-7세기 중반) 최후의 승자는 신라였다.


한편, 종전 규정에는 ‘∼사회, 국제∼’와 같이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물결표를 쓴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런데 이 용법은 언어학 분야의 특수한 용법인 것으로 보아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외하였다. 그러나 이는 물결표의 이런 용법이 문장 부호에 해당하지 않아서 규정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지,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쓰는 부호로 물결표를 활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


■ 물결표의 띄어쓰기: 물결표는 앞말과 뒷말에 붙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