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문장 부호 해설

문장 부호 해설 - 18. 드러냄표( ˙ )와 밑줄(_)

튼씩이 2020. 1. 22. 08:04



 문장 내용 중에서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 쓴다.


      (예) 한글의 본디 이름은 이다.
      (예) 중요한 것은 가 아니라 이다.
      (예)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예) 다음 보기에서 명사가 아닌 것은?


 [붙임] 드러냄표나 밑줄 대신 작은따옴표를 쓸 수 있다.


      (예) 한글의 본디 이름은 ‘훈민정음’이다.
      (예) 중요한 것은 ‘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이다.
      (예)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예) 다음 보기에서 명사가 ‘아닌’ 것은?




문장 내용 중에서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는 드러냄표나 밑줄 또는 작은따옴표를 쓸 수 있다. 이러한 용법으로는 일반적으로 작은따옴표가 가장 널리 쓰이므로 작은따옴표 항목에서 다루고, 원칙적으로 작은따옴표를 쓰도록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런데도 작은따옴표의 용법을 여기에서 [붙임]으로 둔 이유는, 이 용법을 작은따옴표 항목에서 다루게 되면 드러냄표와 밑줄 항목을 별도로 세울 수가 없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1) 보다는 가 되겠다.
     (2) 홀소리는 다른 소리의 힘을 빌지 않고 홀로 나는 소리이고, 닿소리는 그 소리가 홀로는 나지 못하고 다른 소리

          곧, 홀소리에 닿아야만 나는 소리이다.


한편, 종전 규정에는 드러냄표로 부호 ‘°’도 쓸 수 있었고, 밑줄로 부호 ‘∼∼∼’도 쓸 수 있다고 되어 있었으나 이들은 활용도가 낮은 부호이므로 개정안에서는 제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