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문장 부호 해설

문장 부호 전문 (4) - 5. 가운뎃점, 6. 쌍점

튼씩이 2020. 1. 31. 08:33

5. 가운뎃점(·)


 (1) 열거할 어구들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어서 나타낼 때 쓴다.


     (예) 민수·영희, 선미·준호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예) 지금의 경상남도·경상북도, 전라남도·전라북도, 충청남도·충청북도 지역을 예부터 삼남이라 일러 왔다.


 (2) 짝을 이루는 어구들 사이에 쓴다.


     (예) 한(韓)·이(伊) 양국 간의 무역량이 늘고 있다.

     (예) 우리는 그 일의 참·거짓을 따질 겨를도 없었다.

     (예) 하천 수질의 조사·분석

     (예) 빨강·초록·파랑이 빛의 삼원색이다.


다만, 이때는 가운뎃점을 쓰지 않거나 쉼표를 쓸 수도 있다.


     (예) 한(韓) 이(伊) 양국 간의 무역량이 늘고 있다.

     (예) 우리는 그 일의 참 거짓을 따질 겨를도 없었다.

     (예) 하천 수질의 조사, 분석

     (예) 빨강, 초록, 파랑이 빛의 삼원색이다.


 (3) 공통 성분을 줄여서 하나의 어구로 묶을 때 쓴다.


     (예) 상·중·하위권              (예) 금·은·동메달     (예) 통권 제54·55·56호


[붙임] 이때는 가운뎃점 대신 쉼표를 쓸 수 있다.


     (예) 상, 중, 하위권             (예) 금, 은, 동메달     (예) 통권 제54, 55, 56호



6. 쌍점(:)


 (1) 표제 다음에 해당 항목을 들거나 설명을 붙일 때 쓴다.
    
     (예) 문방사우: 종이, 붓, 먹, 벼루
     (예) 일시: 2014년 10월 9일 10시
     (예) 흔하진 않지만 두 자로 된 성씨도 있다.(예: 남궁, 선우, 황보)
     (예) 올림표(#): 음의 높이를 반음 올릴 것을 지시한다.


 (2) 희곡 등에서 대화 내용을 제시할 때 말하는 이와 말한 내용 사이에 쓴다.
 
     (예) 김 과장: 난 못 참겠다.
     (예) 아들: 아버지, 제발 제 말씀 좀 들어 보세요.


 (3) 시와 분, 장과 절 등을 구별할 때 쓴다.


     (예) 오전 10:20(오전 10시 20분)     (예) 두시언해 6:15(두시언해 제6권 제15장)


 (4) 의존 명사 ‘대’가 쓰일 자리에 쓴다.


     (예) 65:60(65 대 60)     (예) 청군:백군(청군 대 백군)


[붙임] 쌍점의 앞은 붙여 쓰고 뒤는 띄어 쓴다. 다만, (3)과 (4)에서는 쌍점의 앞뒤를 붙여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