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문장 부호 해설

문장 부호 전문 (5) - 7. 빗금, 8. 큰따옴표, 9. 작은따옴표

튼씩이 2020. 2. 1. 09:54

7. 빗금(/)

 

 (1) 대비되는 두 개 이상의 어구를 묶어 나타낼 때 그 사이에 쓴다.

 

     () 먹이다/먹히다     () 남반구/북반구     () 금메달/은메달/동메달     () (  )/가 우리나라의 보물 제1호이다.

 

 (2) 기준 단위당 수량을 표시할 때 해당 수량과 기준 단위 사이에 쓴다.

 

     () 100미터/               () 1,000/

 

 (3) 시의 행이 바뀌는 부분임을 나타낼 때 쓴다.

 

     () 산에 / 산에 / 피는 꽃은 /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다만, 연이 바뀜을 나타낼 때는 두 번 겹쳐 쓴다.

 

     () 산에는 꽃 피네 / 꽃이 피네 / 갈 봄 여름 없이 / 꽃이 피네 // 산에 / 산에 / 피는 꽃은 /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붙임] 빗금의 앞뒤는 (1)(2)에서는 붙여 쓰며, (3)에서는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다.

          , (1)에서 대비되는 어구가 두 어절 이상인 경우에는 빗금의 앞뒤를 띄어 쓸 수 있다.



8. 큰따옴표(“ ”)

 

 (1) 글 가운데에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 쓴다.

 

     () “어머니, 제가 가겠어요.”           “아니다. 내가 다녀오마.”

 

 (2) 말이나 글을 직접 인용할 때 쓴다.

 

     () 나는 , 광훈이 아니냐?”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서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라는 시구를

           떠올렸다.

     () 편지의 끝머리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할머니, 편지에 사진을 동봉했다고 하셨지만 봉투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9. 작은따옴표(‘ ’)

 

 (1) 인용한 말 안에 있는 인용한 말을 나타낼 때 쓴다.

 

     () 그는 여러분!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 들어 보셨죠?”라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2)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 쓴다.

 

     () 나는 일이 다 틀렸나 보군.’ 하고 생각하였다.

     () ‘이번에는 꼭 이기고야 말겠어.’ 호연이는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그렇게 다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