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우표이야기

우리 위성 천리안 기념우표 발행

튼씩이 2021. 1. 25. 20:57

 

1992년에 우리별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며 우주개발에 첫발을 내디딘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에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며 우주강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 정지궤도위성의 관측능력을 알리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천리안위성 1호의 발사 10주년을 맞아 ”우리 위성 천리안” 기념우표를 발행합니다.

 

 

천리안위성 1호는 365일 한반도의 하늘과 바다를 관측하고 통신할 수 있는 최첨단 위성입니다. ‘천리안’은 고도 3만 6,000㎞ 적도면 상공에서 24시간 내내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우리나라 정지궤도위성의 관측능력을 비유한 명칭으로, 대한민국의 뛰어난 정보를 전 세계에 공유하여 ‘하늘(天)에서 이로움(利)과 안전함(安)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 천리안위성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대한민국은 이로써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보유국이자 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인도·러시아에 이어 세계 7번째 기상관측위성 보유국이 되었습니다. 천리안위성 1호는 공공통신, 해양 및 기상관측 등의 임무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위성으로 우리나라 위성개발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를 제공하였습니다.

 

 

천리안위성 1호의 개발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2018년 12월 5일에 발사된 천리안위성 2A호는 천리안위성 1호 대비 약 4배 향상된 해상도로 대한민국의 기상 상태를 관측할 수 있고, 관측 횟수도 6배가 많아지는 등 성능이 매우 향상된 위성입니다. 또한 우주기상 관측을 위한 장비가 탑재되어 있어 우주기상 감시 및 관련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천리안위성 2A호의 쌍둥이 위성으로도 유명한 천리안위성 2B호는 2020년 2월 19일에 발사되어 향후 약 10년간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 전반의 대기와 해양을 감시·관측할 예정입니다. 천리안위성 2B호 역시 천리안위성 1호 대비 해양 관측 해상도가 4배 증가되어 적조, 해무, 해빙 등 해양환경과 관련된 보다 향상된 관측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천리안위성 2B호에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관측탑재체가 새로이 탑재되어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 다양한 대기환경 오염 유발 물질들을 관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공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와 운영은 한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우리 위성 천리안” 기념우표를 통해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기술과 경쟁력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