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우리말 다듬기

‘오픈 스페이스’는 ‘열린 쉼터’로

튼씩이 2022. 6. 3. 12:5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오픈 스페이스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열린 쉼터를 선정했다.

 

오픈 스페이스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18()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오픈 스페이스의 대체어로 열린 쉼터를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이에 대해 문체부는 520()부터 26()까지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8%오픈 스페이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다고 응답했다. 또한 오픈 스페이스열린 쉼터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3.1%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오픈 스페이스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열린 쉼터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5. 18.) 다듬은 말>

 

엔데믹 블루(endemic blue) - 일상 회복 불안 -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에서의 제약이 느슨해지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남에 따라 코로나 사태로 익숙해졌던 그간의 일상이 급변하여 우울감을 느끼는 것.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 - 열린 쉼터 -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