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굿바이 삼성 - 김상봉 외 다수

튼씩이 2011. 4. 24. 14:07

 


2%도 안되는 지분을 가지고 삼성그룹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이건희일가의 삼성공화국, 삼성이라는 일개 그룹을 넘어 대한민국을 휘청거리게 만드는 민주사회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는 일을 해내는 삼성을 어떻게 해체시켜야 할 것인지를 적었다.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기업, 공격적인 기업 경영을 등한시하고 안정 위주로 중소기업이 개발해 놓은 기술을 뺏어가거나, 다른 대기업이 개발해 성공한 사업을 뒤따라가는 이류기업,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지만 삼성 내부의 실체를 은폐하는 추악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바로 삼성이다.

지금의 생활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한 명의 힘이 삼성을 해체시키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앞으로 삼성불매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며, 이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이 늘어 소비자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이건희 일가만이 자유와 안전과 재산의 자연권을 부여받은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모든 서민들은 밤낮 일만 해야하는 소이고, 주인에게 알이나 까바치는 양계장 닭이며, 평생주인에게 충성하다 복날 비명에 가는 똥개라는 얘기다. 정말이지 이것이야말로 21세기의 세계사가 남겨두어야 할 삼성의 야만이요, 한국의 치부이다. 삼성에게, 한국인들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 71쪽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은 위험이 높은 초기 단계는 기술력을 갖춘 미국과 일본 기업들의 노력을 지켜보다가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가는 시점에서 기존 기업들의 허를 찌르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시장을 장악해 버리는 기가 막힐 정도로 절묘하게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격자 전략은 삼성을 비롯한 한국 재벌의 성공 방정식이었다. 279쪽

 

2011. 0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