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쉼표,마침표(국립국어원 온라인소식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리말 - 매무새와 관련된 우리말, 뜯게, 선바람

튼씩이 2022. 12. 20. 13:14

뜯게, 선바람

무슨 뜻일까?

 

1월에 산 바지가 편해서 매일 입었더니
더 입지 못할 만큼 뜯게가 되었다.

뜯게: 해지고 낡아서 입지 못하게 된
옷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

 

기다리던 택배가 왔다는 소식에
옷도 갈아입지 않고 선바람으로 달려 나갔다.

선바람: 지금 차리고 나선 그대로의 차림새

 

이 양복은 중요한 날에
입으려고 사 둔 진솔이다.

진솔: 옷이나 버선 등 한 번도 빨지 않은 새것 그대로인 것

 

 

한눈에 보자!
'매무새'와 관련된 우리말!

 

걸단추: 단추처럼 옷의 벌어진 곳을 잠그는 갈고리 모양의 물건

난든벌: 외출할 때 입는 '난벌'과
집 안에서 입는 '든벌'을 아울러 이르는 말

두루주머니: 허리에 차는 작은 주머니

뜯게: 해지고 낡아서 입지 못하게 된 옷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

선바람: 지금 차리고 나선 그대로의 차림새

설멍하다: 옷이 몸에 맞지 않고 짧다

어깨걸이: 어깨에 걸쳐 앞가슴 쪽으로 드리우게 된 부인용 목도리

오지랖: 웃옷이나 윗도리에 입는 겉옷의 앞자락

진솔: 옷이나 버선 등 한 번도 빨지 않은 새것 그대로인 것

핫옷: 안에 솜을 두어 만든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