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쉼표,마침표(국립국어원 온라인소식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우리말 - 머리 모양과 관련된 우리말, '덩덕새머리', '풀머리'

튼씩이 2023. 1. 17. 12:57

덩덕새머리, 풀머리
무슨 뜻일까?

 

누나는 물을 묻혀 헝클어진
덩덕새머리를 요령껏 재웠다.

덩덕새머리: 빗질을 하지 않아 더부룩한 머리

 

아기가 몇 개월이길래
벌써 머리가 중다버지예요?

중다버지: 길게 자라서 더펄더펄한 아이의 머리

 

재택 근무를 할 때에는
풀머리로 편하게 일한다.

풀머리: 머리털을 땋거나 걷어 올리지 않고
풀어 헤친 머리 모양

 

 

한눈에 보자!
'머리 모양'과 관련된 우리말

귀밑머리: 이마 한가운데를 중심으로
좌우로 갈라 귀 뒤로 넘겨 땋은 머리

덩덕새머리: 빗질을 하지 않아 더부룩한 머리

말총머리: 조금 긴 머리를 말 꼬리처럼 하나로 묶은 머리 모양새

모두머리: 여자의 머리털을 외가닥으로 땋아서 쪽을 찐 머리

몽구리: 바싹 깎은 머리

바둑머리: 어린아이의 머리털을 조금씩 모숨을 지어
여러 갈래로 땋은 머리

안말이: 머리털을 안으로 꼬부라지게 말아 놓은 머리 모양

솔잎대강이: 짧게 깎은 머리털이 부드럽지 못하고
빳빳이 일어선 모리 모양을 이르는 말

쑥대머리: 머리털이 마구 흐트러져 어지럽게 된 머리

제비초리: 뒤통수나 앞이마의 한가운데에 골을 따라
아래로 뾰족하게 내민 머리털

중다버지: 길게 자라서 더펄더펄한 아이의 머리

풀머리: 머리털을 땋거나 걷어 올리지 않고 풀어 헤친 머리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