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의 합동 야영축제입니다.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국으로 대한민국을 선정했습니다. 올여름 새만금을 뜨겁게 달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기념우표로 만나봅니다.
잼버리는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를 뜻하는 말로 전 세계 170여 개 회원국에서 4만 3천여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청소년들은 잼버리에 참여하여 민족과 문화, 이념을 초월하여 문화를 교류하고 우애를 나누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1907년에 영국의 베이든 포우웰(Powell, B.) 경이 소년들과 야영을 시작한 이후 1920년에 런던 올림피아에서 34개국 8천여 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했던 제1회 국제야영대회를 「제1회 국제잼버리」라고 부른 것이 오늘날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올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슬로건은 “Draw your Dream”입니다. 스카우트운동의 미래인 대원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만들어가고, 잼버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크게 그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전라북도 새만금에 새롭게 조성된 총면적 8.8㎢의 잼버리 야영장은 한쪽 면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드넓은 대지 위에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전 세계 스카우트들은 야영을 하며 인공암벽 오르기, 수상레저체험, 트레킹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우의를 다집니다.
우표에서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마스코트인 ‘새버미’를 볼 수 있습니다. 새버미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사는 영험한 동물이자, 스카우트에서 강조하는 ‘용감함’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의인화한 잼버리 공식 캐릭터입니다. 새버미가 담겨 있는 기념우표를 감상하며 자라나는 청소년 대원들을 떠올리고 우정과 소통의 장이 될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도 기대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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