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2024년 여행(카자흐스탄) 12

2일차(사티마을 가는 길)

여행 때마다 겪는 일이지만, 버스 타고, 비행기 타고 와서 피곤하고 시간도 뒤죽박죽인데도 아침에는 저절로 눈이 떠지는 게 참 신기하다. 출발 전 현지 안내를 맡은 새로운 가이드(강동희)를 만나 인사한 후 카자흐스탄에서의 첫날 여행을 시작했다.오늘 일정은 사티마을에 가서 점심을 먹은 후 카인드 호수를 구경하는 일정으로, 가는 도중에 검은 계곡에 들러 잠시 구경할 예정이다. 호텔 레스토랑은 직영이 아니고 임대를 준다는데 음식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깔끔하니 먹을만 했다. 야외에서 먹는 아침이라 상쾌한 기분이었는데, 사람이 없을 때는 새들이 와서 음식을 먹는 바람에 자리를 비웠던 사람들은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사티마을에는 상점이 없어서 저녁에 먹을 안주를 살 겸 카자흐스탄 CU편의점 1..

4박 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시작하며

2년 동안의 계약기간이 끝나고 잠시 휴식기에 접어든 둘째 아들과 4박 6일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위해 큰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유스퀘어로 향했다.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 지 4시간 만에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해 둘째 아들과 만났다. 비행시각보다 여유 있게 도착해 짐을 부치고 기내에서 주는 저녁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을 것 같아 칼국수와 만두로 간단하게 요기한 후, 출국 절차를 마치고 면세점을 둘러보았다.비행기는 예정보다 5분 이른 18:00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으로 20:55(한국보다 4시간 늦음, 한국시각 24:55)에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항에 도착해 가이드(진재정)를 만나 간단하게 인사한 후, 숙소인 알마티 호텔에 도착해 투숙 절차를 마쳤다. 호텔이 시내에 위치해 저녁에는 산책도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