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우리말123(성제훈)

우리말) 빈손으로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일

튼씩이 2017. 6. 13. 07:59

아름다운 우리말

2017. 6. 12.(월)

.

안녕하세요.

하루가 다 지나갑니다.
이틀 쉬었다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네요. ^^*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빈손으로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일]

안녕하세요.

날이 채 밝기 전인 새벽에 나왔는데도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이제야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우리말편지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어디에선가 본
빈손으로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저부터, 오늘부터 이렇게 해 보겠습니다.

첫째는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사시(言辭施) :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따듯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
호의를 담은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 거나 예의 바른 공손한 태도로 남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 :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 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방사시(房舍施) :
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보시로서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편지를 쓰는 지금 저는 웃는 얼굴로 쓰고 있으며,
지금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에게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큰소리로 인사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지난 게시판 > 우리말123(성제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말) 괘념  (0) 2017.06.15
내 몸을 알자  (0) 2017.06.13
우리말) 부치다와 붙이다  (0) 2017.06.09
우리말) 초콜릿  (0) 2017.06.09
우리말) 가뭄 해갈  (0) 201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