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처음 일본 영화로 만났고, 다음에는 우리나라 영화로, 마지막으로 일본 원작소설로 만나게 되었다.
1넌 전에 세상을 떠난 아내 미오를 그리워하며 여섯 살 아들 유지와 하루하루를 보내는 다쿠미는 비 오는 날 유지와 함께 찾은 숲속에서 죽은 아내 미오와 재회한다. 아내 미오는 "다시 비의 계절이 돌아오면, 둘이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러 올 거야."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러 온 것이다. 비의 계절이 끝나면 돌아가야 하는 미오와의 시간은 많지 않고, 그들 세 사람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된다. 고등학생이던 학창시절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서로의 첫사랑, 더디게 시작해 끝내 사랑을 이뤄냈지만 미오의 죽음으로 끝났던 것 같던 사랑을 다시 시작한다.
처음에 일본 영화로 만나서인지, 아니면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서인지는 모르지만, 일본 영화, 한국 영화, 원작소설 중에서 영화로 만났던 일본 영화가 가장 큰 울림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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