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우표이야기

우체국 문화주간(꽃, 봄) 기념우표

튼씩이 2018. 10. 3. 10:23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문화주간을 맞이해 마음을 전하는 우표, 한글 캘리그래피 편을 발행합니다. 캘리그래피는 손으로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이번 기념우표 『우체국 문화주간(꽃, 봄)』은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캘리그래피의 매력과, 한글이 품은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캘리그라퍼 강병인 작가의 작품을 담았습니다.


작가는 '꽃''봄'이라는 글씨를 의인화한 캘리그래피로 마음의 온기를 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습니다. '꽃'이라는 글씨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기운을 그대로 품고 있지요. 작가는 꽃이라는 글씨의 종성 'ㅊ'을 사람의 형상으로 바라보고, 이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춤추는 모습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자연과 하나 되어 웃고 춤추는 우리네 삶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작가는 '봄'이라는 글씨를 싹이 트고 꽃이 피어나는 모습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냈습니다. 우리네 인생의 봄날은 언제나 지금이라고 생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용기와, 지금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자 했지요. 이번 우체국 문화주간 기념우표가 많은 이에게 그러한 웃음과 희망을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