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7년 후 - 기욤 뮈소

튼씩이 2019. 2. 24. 15:18




명문가 출신인 현악기 제조장인인 세바스찬과 내세울 것 없는 폴란드 이민 출신의 패션모델인 니키는 고지식한 모범생과 천방지축의 모델로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은 커플이지만, 세바스찬의 적극적인 구애로 모든 사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살아온 내력도, 문화도, 교육 정도도 다른 그들의 결혼은 쌍둥이 자매가 태어난 이후 잠깐의 좋은 시절이 있었지만, 자녀 교육 문제로 다투기 시작해 니키의 바람기로 인해 둘을 결국 이혼하게 된다.


세바스찬은 딸인 카미유를, 니키는 아들은 제레미를 키우며 7년을 살아오던 어느 날 세바스찬은 전처인 니키에게서 아들 제레미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고 니키를 찾아간다. 제레미의 방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코카인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가기 시작한다.


아들을 찾아 나선 세바스찬과 니키는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 때 걸려온 전화와 전송되어 온 아들 제레미의 납치 동영상으로 인해 다시 한 번 혼돈 속으로 빠져든 부부는 다른 생각을 해 볼 틈도 없이 아들이 납치된 것으로 생각되는 프랑스 파리로 달려간다.


파리에서도 쫓기는 신세가 된 세바스찬과 니키는 그들을 쫓던 프랑스 경찰의 도움으로 제레미 납치사건의 전모를 알게 되지만, 납치사건 너머 자매의 실종에 다시 한 번 좌절한다. 브라질 최대 마약 카르텔을 가지고 있는 조직에 납치된 자매를 찾기 위해 브라질로 떠나는 머나먼 여정을 시작하는 세바스찬과 니키는 예전의 가족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