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오늘도 시간은

튼씩이 2019. 3. 5. 08:35

오늘도 시간은

빛나는 선물입니다


녹슬지 않게 갈고닦아야 할

보물입니다


시계 위에만 있지 않고

종소리에만 있지 않고

내 마음 깊은 곳에

강물로 흐르는 시간

내가 걷는 길 위에

별로 뜨는 시간


소중히 안아야만

선물로 살아오는 시간


오늘도 행복 하나

나에게 건네주고 싶어

빙긋이 웃으며

걸어오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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