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너의 목소리

튼씩이 2019. 4. 30. 11:18

응, 나야

그래, 알았어


목소리만으로도

너는

나의 푸르디푸른

그리움이다

나를 부르는

너의 목소리에는

눈물이 들어 있다

바람이 가득하다


네가 몹시 보고 싶을 땐

혼자서

가만히 너를 흉내 낸다


응, 나야

그래,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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