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이해인시집(작은기쁨)
응, 나야
그래, 알았어
목소리만으로도
너는
나의 푸르디푸른
그리움이다
나를 부르는
너의 목소리에는
눈물이 들어 있다
바람이 가득하다
네가 몹시 보고 싶을 땐
혼자서
가만히 너를 흉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