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에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부사나 명사가 되는 경우 명사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이’가 결합하여 품사나 의미가 바뀌더라도 명사의 원래 의미와 ‘-이’의 의미는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비교적 다양한 명사에 결합할 수 잇기 때문에 명사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아래는 명사 뒤에 부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부사가 된 예이다.
간간이 겹겹이 길길이 눈눈이
땀땀이 번번이 사람사람이 옆옆이
줄줄이 참참이 철철이 첩첩이
틈틈이 나날이 다달이
골골샅샅이 구구절절이 사사건건이
‘겹겹이’는 명사 ‘겹’이 반복된 말에 ‘-이’가 결합되어 부사가 되었다. 이 경우 명사 ‘겹’의 의미가 유지되고 있으며 부사 파생 접미사 ‘-이’의 기능이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겹겹이’와 같이 명사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
아래는 명사에 ‘-이’가 결합하여 다시 명사가 된 것으로, 이 경우에도 원래 명사의 의미가 유지되고 있고 결합도 꽤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원형을 밝혀 적는다.
고리눈이 맹문이 안달이 얌전이
억척이 점잔이 퉁방울이 우걱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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