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한글맞춤법 해설

제4장 형태에 관한 것 제3절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 제20항 (1)

튼씩이 2019. 7. 10. 08:09



명사에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부사나 명사가 되는 경우 명사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이’가 결합하여 품사나 의미가 바뀌더라도 명사의 원래 의미와 ‘-이’의 의미는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비교적 다양한 명사에 결합할 수 잇기 때문에 명사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아래는 명사 뒤에 부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부사가 된 예이다.


     간간이             겹겹이             길길이              눈눈이
     땀땀이             번번이             사람사람이        옆옆이
     줄줄이             참참이             철철이              첩첩이
     틈틈이             나날이             다달이
     골골샅샅이       구구절절이       사사건건이

‘겹겹이’는 명사 ‘겹’이 반복된 말에 ‘-이’가 결합되어 부사가 되었다. 이 경우 명사 ‘겹’의 의미가 유지되고 있으며 부사 파생 접미사 ‘-이’의 기능이 분명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겹겹이’와 같이 명사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


아래는 명사에 ‘-이’가 결합하여 다시 명사가 된 것으로, 이 경우에도 원래 명사의 의미가 유지되고 있고 결합도 꽤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원형을 밝혀 적는다.


     고리눈이          맹문이             안달이             얌전이
     억척이             점잔이             퉁방울이          우걱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