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자/우리말 다듬기

‘페티켓’은 ‘반려동물 공공 예절’로

튼씩이 2020. 8. 22. 21:3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페티켓’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반려동물 공공 예절’을 선정했다.

 

‘페티켓’은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지켜야 할 공공 예절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페티켓’의 대체어로 ‘반려동물 공공 예절’을 최종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페티켓’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반려동물 공공 예절’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5. 18.∼20.) 대체어>

 

대상어(원어)  - 다듬은 말  - 의미

 

플랫폼 노동(platform 勞動) - (온라인) 매개노동 - 고용 계약을 맺지 않고, 모바일 앱, 누리소통망, 웹 사이트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일감을 받아 수행하는 노동

 

페티켓(Petiquette) - 반려동물 공공 예절 -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지켜야 할 공공 예절

 

갭 이어(gap year) - 채움 기간 - 학업이나 직장 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여행이나 봉사 활동 따위를 하면서 자아를 성찰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