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엔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선정했다.
‘엔데믹’은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앞선 다듬은 말과의 관련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엔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최종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엔데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감염병 주기적 유행’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5. 25.∼27.) 대체어>
대상어(원어) - 다듬은 말 - 의 미
엔데믹(endemic) - (감염병) 주기적 유행 -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
※ ‘엔데믹’이 영어에서 ‘풍토병’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의미로 쓰이게 됨을 반영
라스트 마일(last mile) - 최종 구간 - 상품 등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의 마지막 이동 구간을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