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조세희

튼씩이 2010. 3. 28. 13:31

 

       

 

이 책이 쓰여진 70년대와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과의 사이에 많은 사회적인 변화가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 때와 비교하여 노동환경도 변했고, 임금과 사회인식 등 모든 것이 변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고 진행되어 오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깊은 곳에 깔려 있는 기본인식은 아직도 요원하지 않나 생각한다. 또한 70년대의 낙원구 행복동의 철거와 21세기에 벌어진 용산참사는 동일한 맥락에서 재개발을 통한 거대한 이권이라는 욕망을 자극하는 탐욕의 덩어리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진행되어 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10. 0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