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마커 - 로빈 쿡

튼씩이 2010. 4. 11. 13:31

 


오랜 만에 접한 로빈 쿡의 소설이다.

어느 날 뉴욕 검시소에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청년의 시신이 이송되어 온다. 사인은 명확하지 않고 건강했던 사람들의 외과 수술 후 갑작스런 의문의 죽음은 계속되어, 로리 몽고메리는 연쇄살인에 무게를 두지만 아무도 그녀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도 같은 상황의 사망건이 발견되고, 로리는 연쇄살인을 확신하지만 자궁외 임신으로 인해 자신의 목숨이 걸린 수술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하게 된다.

거대 의료기업인 아메리케어는 향후에 발생할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 지 1년이 안 된 사람을 대상으로 발병확률이 높은 변형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들을 제거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로빈 쿡은 이 책에서 나날이 팽창해가는 건강의료사업이 자본주의적 이윤추구라는 현대의 탐욕과 결탁할 때 전 인류에게 닥칠 수 있는 엄청난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2010. 0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