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최인호의 인연

튼씩이 2010. 5. 2. 13:33

 


작가는 어려서 형에게서 옷과 운동화를 물려받아 항상 몸에 맞지 않는 큰 것을 사용해 옷에 무신경했었다고 한다.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옷을 한 번 사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새 옷 사는게 어려웠던 학창시절이 생각났다. 지금도 옷을 사면 다 떨어져 못 입을때가지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습관이 그 때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등단의 추억을 눈 내린 백지와의 인연이라고 부르고 싶은 작가의 마음에 100%는 아니지만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이들의 마음고생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2010. 05.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