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일요일, 객지에서 처음 맞는 주말이다.
점심을 먹은 후 게으름을 떨쳐내고자 집을 나섰다.
해가 떠 날은 화창한데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한다.
주차장에 차를 댄 후 저수지 쪽으로 다가서는데 바람이 심상치 않다.
바람은 갈수록 심해지고, 귀마개를 하고 장갑을 꼈는데도 춥다. 감기 기운 때문에 콧물도 나고 괜히 나왔다 싶다.
그래도 여기까지 온 정성을 생각해 계속 걸어보는데 더 가다가는 몸살이 날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고많은 날 중에서 왜 이리 추운날 왔는지......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한 번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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