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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국가·법·리더·역사 편 -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팀

튼씩이 2022. 5. 27. 08:01

 

 

목   차

 

1장 국가
문정인 한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가
조한혜정 선망하는 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조영태 대한민국은 소멸할 것인가



2장 법
박준영 법은 누구의 편인가
이국운 헌법이란 무엇인가



3장 리더
김준혁 정조는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는가
김종대 왜 지금 이순신인가



4장 역사
한명기 민족에게 역사란 무엇인가
황석영 우리는 왜 그날을 잊어서는 안 되는가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기자회견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었지만, 기자들은 아무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또 사상 최초로 탄핵 심판 끝에 파면된 전직 대통령의 재임 기간을 수식하는 불통(不通)의 정치라는 수식어를 보더라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질문하고 답하는 데 익숙지 않은 사회인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질문 없는 교실, 질문 없는 사회에 익숙해진 사람들의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학들이 매주 등장하는 JTBC의 대표 시사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도 바로 수없이 쏟아지는 질문 때문이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일방통행식 강연이 아닌, 쌍방향 토론식 수업의 형식을 띠고 있다. 그런 만큼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질문이 자리 잡고 있다. 강연자들은 가수·작가·아나운서·기자 등등이 쏟아내는,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허를 찌르는 질문들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생존의 해법과 날카로운 성찰로 답한다. 프로그램의 메인 프로듀서인 신예리 보도제작국장은 이처럼 수많은 질문과 답이 오고가는 소통의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소통이 꽉 막힌 우리 교실과 사회에 변화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고 말한다.


『차이나는 클라스』 ‘국가·법·리더·역사’ 편에는 아홉 명의 강연자들이 등장한다. 1장 ‘국가’ 편에선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G2로 자리매김한 미국과 중국 양대 강국 사이에 끼인 한국의 생존 전략을,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가 ‘빨리빨리 증후군’ 탓에 먼저 망해가는 한국이 모두가 ‘선망’하는 나라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론을, 조영태 서울대 교수가 저출산·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한국의 위기 타개책을 짚어봤다. 2장 ‘법’ 편에선 ‘재심 전문’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가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법체계의 모순을, 이국운 한동대 교수가 우리 헌법의 요체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3장 ‘리더’ 편에선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매력 군주’ 정조가 보여준 시대를 앞서나간 개혁적 리더십을,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성웅 이순신의 애민 리더십을 얘기하고, 마지막으로 4장 ‘역사’ 편에선 한명기 명지대 교수가 역사의 격변기마다 요동쳤던 한·중·일 삼국지를 들려준다. 또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로 엄혹한 시기에 광주항쟁을 세상에 알렸던 소설가 황석영이 그날의 아픈 역사를 직접 증언한다.


이 책에서는 가상의 질문자 ‘차클(차이나는 클라스의 줄임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학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듣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대한민국이 불통의 시대를 벗어나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서로 소통하며 발전해가는 의미 있는 여정을 의미한다.  - 출판사 리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