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이야기/책을 읽자

10호실 - 리 차일드

튼씩이 2022. 6. 10. 07:52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최신작

영화 잭 리처 시리즈의 원작소설이 있다는 걸 최근에 알았고, 영화화된 원작을 못 찾아 최신작을 찾아서 읽었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생각했던 것보다 속도감이나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느낄 수 없었다.

혹자는 영화가 소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톰 크루즈가 잭 리처를 연기하기에는 조금 왜소하다고?) 하던데, 나는 반대로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긴장감을 소설에서 찾을 수 없었다.

 

메인에서 샌디에이고를 향해 가던 중 잭 리처는 갈림길에서 익숙한 지명이 새겨진 도로 표지판을 발견한다. 뉴햄프셔 래코니아. 리처의 아버지가 태어나고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자란 곳. 리처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 충동적으로 리처는 래코니아로 이어지는 길을 택한다. 그 시각, 연인 사이인 쇼티와 패티는 중요한 물건이 담긴 여행 가방을 차에 싣고 뉴욕으로 향하고 있다. 그들의 자동차는 과열로 퍼지기 직전이다. 둘은 가장 가까운 모텔을 찾아간다. 투숙객은 오직 두 사람뿐. 모텔 관리자에게 자동차 수리를 부탁했으나 오히려 자동차는 완전히 망가져버린다.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두 사람에게 모텔 관리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끔찍한 제안을 한다. 그들의 여행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모텔 관리자는 왜 이들을 붙잡아두려는 걸까?

리처는 래코니아에 도착해 아버지가 살았던 집 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시청 기록관리부로 가보지만 무슨 영문인지 아무런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그의 아버지는 애초에 래코니아에 살기는 했던 것일까? 리처는 가족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을까? 짜릿한 스릴과 강력한 액션이 난무하는 잭 리처의 모험이 또다시 시작된다.   - 책소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