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3억 부 이상 발행된 시드니 셀던의 최대 출세작이다.
토비 템플은 슈퍼스타이면서 슈퍼 이단아다. 팬들로부터 흠모의 대상이면서도 의혹의 대상이 된다. 질 캐슬은 스타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왔다. 몸을 팔아 그녀의 길을 열어가야만 했다. 이 특이한 남자와 이 병적인 여자는 냉혹하리만큼 아주 강렬한 사랑에 몸부림친다. 그리고 그런 사랑의 여정이 모든 사람의 혼을 빼앗는다.
이 소설은 수많은 텔레비전과 영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슈퍼스타이며 천재적 재능을 지닌 토비 템플의 이야기다. 토비는 그렇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자신에 대한 회의와 인간에 대한 불신감 때문에 진실한 인간관계를 갖는 데 실패한다. 또한 이 소설은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에서 자신의 육체를 미끼로 스타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발견한 질 캐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고독한 사나이와 세상에 환멸을 느낀 아가씨가 스타의 꿈을 좇으면서 무시무시한 비밀을 갖게 된다. 인기로만 강자가 되는 양육강식의 처절한 세계에서 두 남녀는 잔인하고도 강렬한 사랑에 빠진다. 이 소설은 인간 이상의 이야기인 동시에 인간 이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진정한 성공을 향해 팽팽한 긴장감 속을 달리는 시드니 셀던의 완성작!
이 책의 원 제목은 a stranger in the mirror로 거울 속의 타인이나 거울 속의 이방인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 7일간의 유혹보다는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서 제목을 정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출판사 입장에서는 7일간의 유혹이 홍보 차원에서는 훨씬 유리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책을 읽으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몸부림치면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하고 타락의 길로 들어서는 연예계의 단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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