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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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직원들과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마땅한 영화를 찾지 못해 고민하다가 원주 혁신도시 내에 있는 메가박스 센트럴에서 캡틴 마블을 보기로 결정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짜장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영화를 본 후에 영화관 근처에서 치맥으로 뒷풀이를 했다.

영화를 보기 전부터 별로일 거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진짜로 그럴 줄은 미처 예상 못 했다.

영화 시작 후 초반(초반에는 괜찮은 것 같았다)을 지나 중반부에서 클라이맥스에 이르기까지는 지루함을 견딜 수 없었고,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마지막에 강렬함을 주기 위해서인지 갑작스럽게 주인공에게 힘이 주어지는 모습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