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판/2023년 여행(라오스) 10

5일차(국회의사당, 승리의 문, 야시장)

오늘은 방비엔을 떠나 비엔티안으로 돌아와 오전에 3곳을 쇼핑한 후 맛사지를 받고, 국회의사당과 승리의 문, 야시장을 구경하고, 비엔티안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는다. 방비엔에서 버스로 2시간을 달려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오전 일정을 마친 후 점심으로 이곳 전통음식인 수끼(우리나라 샤브샤브와 비슷함)를 먹고, 맛사지를 받았다.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국회의사당(국회의원 수 149명)과 승리의 문을 구경하고, 야시장을 둘러본 후 비엔티엔 공항으로 이동해 출국 절차를 밟았다. 가성비 좋은 삼각대를 제대로 사용해 볼 수 있었던 장소였다.

4일차(블루라군, 짚라인)

쏭강에서 카약 체험을 마친 후 버기카로 블루라군 1로 이동했다. 휴식 후 짚라인을 탔는데 이곳 짚라인은 A, B 2개 코스로 총 13곳을 이동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길이가 짧은 곳을 계속해서 이동해 한꺼번에 오랫동안 탈 수 없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버기카를 타고 비포장 도로를 달려 블루라군 2에 도착해 물놀이를 하면 쉬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재미는 있었지만 먼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한 번 쯤은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두 번 하는 건 아닐 듯. 웅덩이에서 튀어 오른 충격에 발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한 동안 고생할 듯...... 블루라군 2 들어가기 전 먹은 점심 한식 뷔페라는데 먹을 게 별로 없..

4일차(코끼리동굴, 탐논 동굴 튜빙 체험, 카약킹)

오늘은 오전에는 동굴 투어, 튜빙, 카약킹, 버기카, 짚라인 등을 진행한 후 오후에는 블루라군에서 휴식을 갖는 일정이다. 4일차 호텔에서의 아침 탐논으로 가기 전 들른 아침시장에서 뱀을 토막 내 좌판에서 파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탐쌍 코끼리 동굴을 구경하고, 탐논 동굴 튜빙 체험, 쏭강에서 카약 체험을 마친 후 버기카로 블루라군 1로 이동했다. 코끼리 동굴은 스치듯 지나가 자세히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사진도 급하게 찍느라 뭘 찍은지도 잘 모르겠다. 탐논 동굴 튜빙 체험 줄 잡고 앞으로 가는 걸 신경 쓰느라 정작 동굴 구경을 제대로 못 해 아쉬움이 남았다. 카약킹

3일차(루앙푸라방역, 롱테일보트)

루앙푸라방 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1시간을 달려 방비엔에 도착해 점심으로 오리백숙을 먹었다. 점심 후 맛사지를 받고, 롱테일 보트를 탄 후 삼겹살로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인 VANGVIENG BOUTIQUE HOTEL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모든 역의 바깥 모습이 비슷하게 지어졌다. 입구에서 여권과 승차권을 확인한 후 X-Ray로 가방과 소지품을 검사한다. 방비엔 역에서 식당으로 가는 중 삼겹살로 저녁을 먹은 후 연등 날리기를 했다. 옥상에 있는 야외바에서 칵테일과 맥주로 하루를 마감했다. 2팀의 공연이 있었는데, 비슷비슷한 노래가 계속되어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3일차(왓씨엥통 사원, 왕궁박물관)

왓씨엥통 사원을 둘러본 후 호텔로 돌아와 아침을 먹고 나서 왕궁박물관을 구경하였다. 루앙푸라방 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1시간을 달려 방비엔에 도착해 점심으로 오리백숙을 먹었다. 왓씨엥통 사원 왕궁박물관은 반바지 차림으로 들어갈 수 없어, 전통 옷차림으로 바지나 치마를 빌려서 입어야 한다. 14,900원에 산 셀카봉 삼각대로 찍은 첫 작품. 가격 대비 만족도 최고!!!!!!!

3일차(탁발행사, 왓마이사원, 아침 거리시장)

오늘은 오전에 스님들의 탁발 행사를 본 후 왓마이 사원, 아침 거리시장, 왓씨엥통 사원을 둘러보고, 왕궁박물관 구경 후 루앙푸라방역으로 이동해 방비엔으로 가는 고속열차를 탄다. 방비엔 도착 후에는 롱테일보트를 타는 일정이다. 아침에 둘러본 호텔, 넓은 대지에 옆으로는 강을 끼고 있어 휴식하기에 참 좋은 장소이다. 호텔 정원에 있는 식당 호텔 정원에서 한가하게 놀고 있는 소 가족 스님들의 탁발 행사는 전국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탁발로 얻은 음식은 불우한 어린이, 들짐승 등에 먼저 나누어 준 후 나머지를 스님들이 먹는다고 한다. 탁발 행렬 끝에 나와서 기다리는 어린이들, 오늘은 평상 시보다 적게 나왔다고 한다. 아침 거리시장에서 쥐를 팔고 있어 놀랐는데 지역 여건 상 오랫동안 먹을 수 밖에 없었던..

2일차(비엔티안역, 꽝시폭포)

오늘 일정은 비엔티안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루앙푸라방으로 가서 꽝시폭포, 푸시산, 야시장에 갈 예정이다. 해외여행 할 때는 항상 그랬듯이 오늘도 비행기를 타고 와 새벽 늦게 잠 들었음에도 아침 일찍 잠이 깨 다시 잠들지 못 하고, 호텔 주변을 구경하다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불법 주차는 세계 공통인 듯 아침은 간단하게 샐러드와 시리얼로...... 이 호텔은 한국음식 코너가 따로 있었다. 이용자 대부분이 한국인인 듯 한국인 이용자가 많아서인지 식탁에 이쑤시개가 비치되어 있었다. 라오스의 고속열차는 중국 쿤밍까지 이어지는데, 비엔티안 역에서 출발해 루앙푸라방 역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며, 시속 156km 정도로 달린다. 비엔티안 역에서 11:00에 출발한 열차는 12:58에 루앙푸라방 역에 도착했다. 라오스..

4박6일 라오스 여행을 시작하며

큰 아들과 둘이서 라오스를 여행하기로 정하고 4박 6일의 여행을 위해 차를 타고 무안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 출발 3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식사할 곳도 마땅하지 않고 쉴 곳도 없어서 다음부터는 2시간 전 쯤 도착해도 여유 있게 체크인과 출국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 같아 보였다. 공항에서 아들은 도시락, 나는 호빵으로 저녁을 해결한 후 체크인하고 짐을 부쳤다. 무안공항을 20:50에 출발한 비행기는 다음 날 00:10(한국보다 2시간 늦음, 한국시각 02:10)에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 도착해 현지 가이드(최대선)를 만나 간단하게 인사한 후, 숙소인 YOOEUN HOTEL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한국 시각으로 3시가 넘어 잠을 자야할 시간이었지만 여행사에서 나눠준 족발과 맥주, 가져간 소주로 부실한 저녁..